(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야구 굿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한화 이글스 굿즈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약 296배 증가했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33년 만의 12연승을 기록하고 KBO리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화 이글스 스파이더 40주년 레거시 어센틱 유니폼 아이보리'는 발매가의 2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 협업 제품은 발매 5일 만에 크림 저장수 1만 1000건을 돌파했다.

다른 구단의 굿즈 거래도 활발하다. SSG 랜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26배, 두산 베어스는 14배 증가했다.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도 거래액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KIA 타이거즈가 이달 2일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공개한 유니폼 핑크 제품은 모든 사이즈에서 발매가 대비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산산기어(Sansan Gear)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에서 선 발매하며 트렌디한 소비층의 주목을 받았다. LG 트윈스는 지난 3월과 5월 각각 블루밍테일(Bloomingtale), BDNS(빠더너스)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 단독 발매해 연달아 완판을 기록했다.

크림 관계자는 "야구 굿즈 거래액의 급격한 증가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넘어, 스포츠 팬덤 문화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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