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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버 26년만에 문 닫는다…어린이 AI교육 '엔트리'로 세대교체

'90년대생의 놀이터' 쥬니버, 5월 27일 오후 3시 서비스 종료
엔트리로 AI·SW 교육 집중…디지털 교과서 기술·창작 활동 지원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 홈페이지 화면(위)과 엔트리를 통해 학급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아래) (엔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포털 '쥬니어네이버'(쥬니버)가 26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중심으로 기술 교육에 힘쓴다.

쥬니버와 엔트리를 운영하는 네이버(035420)의 비영리 교육기관 커넥트재단은 어린이 AI·SW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자체 기술 지원은 물론, 외부 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의 다음 어린이 서비스는 'AI·SW 교육' 엔트리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쥬니버는 이날 오후 3시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제 쥬니버 웹과 쥬니버TV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네이버는 엔트리를 통해 어린이들의 AI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쥬니어네이버 홈페이지 공지사항 갈무리)

엔트리는 2013년 출시한 AI·SW 교육 플랫폼이다. 2015년부터 네이버 커넥트재단 지원을 받고 있다.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교육자료는 교육 목적이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전국 초중등 교과서에 채택돼 다양한 AI·SW 학습 콘텐츠와 수업 기능을 제공한다.

'나의 학급' 기능을 활용하면 학생들이 AI·SW 과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스터디를 꾸릴 수 있다. 교사는 학습 콘텐츠를 공유하고 과제와 관련한 학급 커뮤니티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다.

엔트리는 디지털 교과서 기술을 제공하고 AI 기반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학교 교육과 연계한 기능도 선보인다.

커넥트재단은 엔트리 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AI·SW 교육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11월에는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 통합학급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 'PLAY AI TOGETHER'을 진행했다.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받는 학급을 대상으로 AI 윤리와 양질의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커넥트재단은 4월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와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이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린이는 물론 교사와 학부모, 기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 SEF(Software Edu Fest)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3월에는 NIPA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 캠페인 '소프트웨어야 놀자' 강사 연수 지원을 약속했다. 전국 초등학생 3만 명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과학, SW를 교육할 강사 800명에게 2주간 온오프라인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쥬니어네이버 메인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쥬니버는 추억 속으로…90·00년대생들 "아쉬워"

쥬니버는 1999년 출시돼 동요, 동화, 학습 자료와 어린이 게임 등 전용 콘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슈게임', '파니팡', '동물농장' 등 게임과 플래시(Adobe Flash·웹용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 애니메이션은 당시 초등학생이던 90~00년대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유아용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어린이와 부모 이용자들의 선택지가 급격히 늘었다. 네이버는 쥬니버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AI 교육에 집중하기로 했다.

쥬니버 서비스 종료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이용자들은 "또 하나의 추억이 진다", "추억이 담긴 서비스라 더 마음이 아프다", "'동물농장'을 하던 시절의 쥬니버는 사라진 지 오래지만 아예 서비스를 종료한다니 아쉽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bean@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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