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업부처와 함께 내년도 R&D 투자전략 논의
차년도 예산의 중점분야와 효율화 분야를 조율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오후 3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예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부처들과 연구개발(R&D) 예산 전략회의를 개최해 차년도 예산의 중점분야와 효율화 분야를 조율하고, 국가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에 필요한 사항을 공유해 왔다.
국가연구개발 예산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6월 말까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배분 조정안을 마련하고, 기획재정부가 이를 종합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다.
정부는 혁신·도전형 R&D 제도, 일몰제 종료, 연구 장비 신속 도입 제도 등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 R&D 투자 체계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3월에는 그간의 혁신과 연구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전략회의는 투자 방향 발표 이후 개최된 분야별 예산전략 실무회의의 총괄회의 성격이다.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19개 부처청 실장급이 참석해 2026년 R&D예산 기본 검토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선도형R&D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키고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투자수단으로 '부처 협업', 각종 평가 결과를 반영한 '지출 효율화', '성과 창출 로드맵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투자 확대, 최고급 인재 확보·양성·유치, 혁신·도전형R&D 확대 방안, 기술사업화 촉진 R&D 등을 중점 검토하고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추격자가 뒤따라갈 길조차 허락하지 않는 AI와 같은 혁신 기술 분야에서 우리가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질러가는 수 밖에 없다며 "각 부처에서는 2026년 정부R&D 예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om@ir7th.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