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드라이브"…솔루엠, 자사주소각 이어 전임원 연봉동결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마련…주력 ESL 사업도 사활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솔루엠(248070)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에 이어 전 임원 연봉을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솔루엠은 194억 원 규모 자사주를 이날부로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모든 임원이 연봉 동결에 동참한 데는 전성호 대표의 강한 책임 경영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표는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때도 인센티브(약 28억 원) 상당액을 회사 경영 안정을 위해 출연했다.
임원 연봉 동결은 지난해 실적 악화 책임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올해 임원 보수 한도도 기존 대비 30% 축소하기로 했다.
전 대표 역시 전년 대비 연봉을 50% 삭감했다. 평소 전 대표는 책임 경영을 강조해왔다. 새로이 베트남 생산법인을 설립할 땐 2년간 보수를 반납하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솔루엠은 상반기 중 구체적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IR 활동을 실시하는 등 주주와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도 지속할 예정이다.
주력 사업(전자가격표시기 등) 확대도 사활을 건다. 실적이 뒷받침돼야 주가 부양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솔루엠은 지난해 13개 현지 법인과 영업 사무소 신설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했고다.
솔루엠 관계자는 "올해 유럽과 미주에 8000만 개 이상 ESL(전자가격표시기)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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