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SK C&C는 고객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요구에 따라 필요한 생성형 AI를 신속하게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산업 맞춤 AI 랜딩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가 지난해 선보인 AI 랜딩존 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종류와 관계없이 다양한 생성형 AI를 호출하고,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한다.

고객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호출만으로 상용·오픈 거대언어모델(LLM)을 손쉽게 연계·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인프라를 코드로 표준화·자동화하는 '코드형 인프라'(Ia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포·관리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 1년간 AI 랜딩존 서비스 운영 경험과 피드백을 반영해 금융·제조·통신·서비스 등 산업별 특화 서비스로 재구성했다.

고객 클라우드 환경과 무관하게 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업별 맞춤형 검색증강생성(RAG), AI 모델 연계·호출, 보안 기능 강화 등 정교한 AI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멀티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AI 랜딩존도 함께 제공한다. 단일 모델이 특정 업무만 수행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처리해 앱 복잡성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병목 현상, 리소스 부족, 보안 취약점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AI 랜딩존은 복잡한 연동 환경에서도 AI 앱이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C&C는 고객의 AI 서비스 도입 규모와 목적에 맞춰 다양한 AI 랜딩존 아키텍처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은 MS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 AI를 활용해 사내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AI 랜딩존 구축 템플릿과 사전 보안 가이드를 적용해 AI 서비스 개발 기간을 30% 이상 단축했다. 또 제조·통신·서비스 업계 고객들은 AI 랜딩존의 표준화된 IaC를 활용해 운영 비용을 10% 이상 절감 중이다.

회사는 향후 기업과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사전에 표준화된 보안·거버넌스를 설루션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이를 자동화·서식화한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AI 랜딩존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가이드에 기반한 보안 표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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