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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겟돈이 현실로? 시험대 오를 소행성 대응력[미래on]

'2024 YR4' 2032년 지구 충돌 확률 2.2%
충돌시 히로시마 원자폭탄 500배 이상 위력 예상

편집자주 ...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다가오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뉴스1은 세상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미래on'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다.

2025년 1월 31일 NASA가 제공한 이 유인물 사진은 2025년 1월 27일 뉴멕시코 공과대학의 막달레나 리지 2.4m 망원경이 관측한 소행성 2024 YR4. 2025.02.01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 내부에 핵폭탄을 설치·폭파해 궤도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인류를 구하는 게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 내용이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해 보였던 이러한 작전이 어쩌면 현실에서도 펼쳐질 수도 있다.

18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등 국제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향후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2024 YR4' 존재를 확인했다. 지름 40~90m 사이로 알려진 이 소행성은 203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2.2%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 '퉁구스카 소행성(1908년)' 정도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발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0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인류를 멸종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도시 하나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이다.

NASA 등 국제 연구진은 아직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하지만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NASA, ESA 등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동원해 '2024 YR4'를 관찰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은 '행성방어팀'을 구성해 대응 방안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2024 YR4'의 충돌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면 인류는 그동안 준비했던 지구 방위 작전 중 하나를 펼쳐야 할지도 모른다.

NASA는 지난 2023년 행성 방어 전략 및 행동 계획(NASA Planetary Defense Strategy and Action Plan)을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집중해야 할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NASA는 지난 2022년 소행성 충돌 위협에 대비해 실시했던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와 유사한 실험을 거듭 시도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DART는 지구 근처 소행성 디디모스의 위성 디모르포스에 우주선을 고의로 충돌시켜 궤도를 변경시키는 데 성공한 실험이다. '2024 YR4'의 궤도를 바꿀 필요성이 생긴다면 이런 방법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이 소행성에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방법 외에도 NASA는 중력 견인기, 이온 빔(전하를 띤 분자나 원자 집단) 등을 활용해 궤도를 변경하는 방법도 연구·개발 중이다.

핵폭발로 소행성 궤도에 영향을 주는 것도 연구 중이다. 핵폭발 사용은 소행성 충돌 예상 시점까지 시간이 촉박할 경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린들리 존슨 NASA 행성방위담당관은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하면 대대적인 손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소행성 충돌은 인류가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자연재해"라고 말했다.

yjra@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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