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김성식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함대공 유도탄 RAM 블록(Block)-Ⅱ 기술협력생산(TCP)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RAM은 레이시온이 개발한 단거리 함대공 유도탄이다. 적의 대함미사일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대함방어체계의 핵심이다.

체결식은 전날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진행됐다.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마이크 민 레이시온 인도·태평양 사업개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RAM 원제작사인 레이시온과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최초의 유도탄 기술협력생산인 RAM 블록-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RAM Block-Ⅱ 기술협력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RAM 블록-Ⅱ 국산화 품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외선진기술을 확보하고 구성품 국산화를 통해 미국 등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ir7th.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