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 가정의 달 맞아 다문화아동·청소년에 천사박스 전달
1004 가정에 식료품·생필품 지원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이랜드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다문화 가정 1004곳에 식료품과 생필품, 위생용품 등을 담은 '천사박스'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복지 사각지대의 미래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대표 사업인 '돕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천사박스는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과 함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랜드재단의 정기 캠페인이다.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캠페인은 다문화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캠페인은 이랜드팜앤푸드의 브랜드 오프라이스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이 함께했다.
오프라이스는 삼계탕, 육개장 등 간편식 중심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지파운데이션과 행복한나눔은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각각 지원했다. 이랜드재단은 식료품을 추가로 구성해 총 9종의 품목이 담긴 천사박스를 완성했다. 전체 지원 물품은 약 7500만 원 규모로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수혜 가정에 전달됐다.
천사박스 전달식은 전날 서울 금천구 이랜드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천사박스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하는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천사박스는 전국 21개 다문화 관련 기관에 배분되며 총 1004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천사박스 캠페인은 지금까지 누적 1만 2000여 가정의 소외 이웃에게 약 24억 2000만 원 상당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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