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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1인 가구 증가에…외식업계, 1인 가구 틈새시장 정조준

1인 가구 800만 육박하자…외식 메뉴도 합리적인 소용량 메뉴 인기
교촌치킨·맘스피자·도미노피자, 혼밥족 겨냥한 1인 메뉴 경쟁

(교촌에프앤비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치킨·피자 등 외식 프랜차이즈가 '혼밥족'을 겨냥해 1인 가구 맞춤형 소용량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외식업계는 1인 수요를 틈새시장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약 78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만7000가구 늘어난 수치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외식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존에는 치킨이나 피자처럼 여럿이 함께 먹는 대용량 메뉴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소포장·개별 메뉴를 선호하는 혼밥 수요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고물가로 인한 외식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외식업계는 '적게 먹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소비자층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1인 맞춤형 메뉴와 가격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교촌치킨은 최근 1인 가구와 혼밥족을 겨냥한 신제품 '싱글 시리즈'를 출시했다. 대표 메뉴였던 교촌 오리지날·교촌레드오리지날 등을 1인용 사이즈로 선보이며 혼자서도 부담 없이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맘스터치도 지난해 1인 가구를 겨냥한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를 론칭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을 11인치 소형 사이즈로 통일했고 출시 직후부터 '혼자 먹기 좋은 피자'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도미노피자 역시 지난해 8월부터 '해피 데일리 싱글 피자' 5종을 판매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가격의 피자는 6900원으로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고 소용량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해 혼밥족과 1인 가구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외식업계가 1인 메뉴 확대에 나서는 것은 1인 가구의 소비 패턴 변화와도 맞물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163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대비 58.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출 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적정량을 제공하는 1인용 메뉴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 비용이 부담스러워진 상황에서 혼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형 메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1인 메뉴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younbae@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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