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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롯데온 수익성 개선됐는데…적자 늘어난 G마켓

SSG닷컴 EBITA 사상 첫 흑자…롯데온, 적자 170억↓
G마켓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한중 법인서 반등할까"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내 유통기업들이 운영하는 e커머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G마켓은 지속성장을 위한 체질개선과 제반투자에 집중하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139480) 계열 SSG닷컴의 작년 순매출은 1조5755억 원으로 6.1%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727억 원으로 전년(-1030억 원)보다 수익성이 29.4%(303억 원) 개선됐다.

특히 EBITA(상각 전 영업이익)는 50억 원으로 전년보다 345억 원 개선돼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GMV(총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1.2% 소폭 줄어든 데 그치면서 6조34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일회성 비용인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83억 원을 제외하면 적자 폭은 더욱 줄어든다.

SSG닷컴은 지난해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한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프로모션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광고 수익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배송권역을 조정해 물류비를 감축했다. 추후 김포 NEO센터 2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 운영을 CJ대한통운에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쇼핑(023530) 운영 롯데온도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의 효과를 봤다.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폭은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롯데온의 순매출액은 1198억 원으로 전년보다 11.3% 줄었다. 그럼에도 전년 856억 원이던 적자 폭이 약 170억 원 줄면서 685억 원의 영업손실로 집계됐다. EBITA(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175억 원 개선된 -635억 원이다.

롯데온은 지난해 10월 e그로서리 사업을 마트 사업부에 넘겨 영업이익 70억 원이 개선됐고 이익률이 낮은 상품 품목의 구성비를 조정해 적자 폭을 빠르게 줄였다. 최근 8개 분기 연속으로 거래액이 증가한 버티컬 전문관 중심으로도 상품군을 확대했다.

G마켓 상생 페스티벌 팝업스토어(자료사진) (G마켓 제공) 2023.12.1/뉴스1

반면 SSG닷컴과 한 지붕 아래 있는 신세계그룹 G마켓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며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G마켓의 순매출액은 9612억 원으로 전년 1조 1967억 원에서 19.7% 감소하며 1조 원대 매출이 무너졌다. 영업손실은 전년(-320억 원)보다 2배 넘게 늘어난 674억 원이다. 일회성 비용 200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적자가 154억 원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G마켓 역시 강도 높은 혁신 작업에 돌입했다. 사상 처음으로 대표는 물론 임원진을 외부에서 수혈하고 조직 개편도 했다.

하지만 1년 두 차례 빅스마일데이로 반짝 흥행을 거뒀을 뿐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즉 그룹 차원의 멤버십 정책으로도 충성 고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데다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C커머스'의 등장에 저가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G마켓을 현물 출자하기에 이르렀다. G마켓은 추후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함께 합작법인 소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신세계그룹의 '적자'가 아닌 신세인데,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문제"라고 했다.

ysh@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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