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4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패션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인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 3개 행사로 구성됐다.

행사에서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더네이쳐홀딩스의 박영준 대표이사와 파츠파츠의 임선옥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및 소비 위축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끊임없이 도전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봉제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지앤와이컴퍼니 김순애 대표, 엘또로 서만복 대표, 미스지콜렉션 오대경 이사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다.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상생을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공진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패션의 브랜드, 디자이너, 제조, 유통 등 모든 분야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할 때 훨씬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머지않아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이 더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공모에서 총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K-패션오디션' TOP 디자이너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챌린저 부문에서 총 122:1의 경쟁률을 뚫은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주인공은 본봄의 조본봄 대표가 차지했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내년도 브랜드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과 약 1억 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국내외 유통망 연계와 홍보, 전시회 참가 등)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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