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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고차시장 12년 새 2배 성장…"韓 품질인증제 도입 필요"

신흥국 중고차 수입하는 구조…구매력 강화에 중고차 고급화 가속

2022년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 모습. 2022.3.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글로벌 중고차 시장이 12년 새 2배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차 주요 수입국인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도 중고차 수출 활성화를 위해 품질 인증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30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중고차 무역 규모는 2022년 1020만 대로 2010년 540만 대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중고차 무역은 한국,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이 주요 수출국으로 무역량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이를 신흥국들이 수입해 소비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중고차 시장은 주로 저가 차 거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신흥국의 구매력 증진과 환경규제 강화로 고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국의 중고차 수출량은 지난해 53만3000대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47억4000만 달러로 6.7% 증가했다. 리비아(12만 1000대)와 키르기스스탄(7만 2000대), 튀르키예(4만 5000대) 등 3개국이 전체 수출 비중의 44.7%를 차지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키르기스스탄(14억 9000만 달러)이 1위(31.4%)에 올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의 고급화가 진행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새로운 수출산업으로서 잠재력을 보인다"면서도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및 중국 등의 사례를 고려할 때,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품질인증 등으로 정보 비대칭을 줄여나갈 필요성이 크다"며 "일본과 중국이 자국산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유사한 체계를 구축해 이미 활용 중인 만큼, 국내 업계의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라도 품질인증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eongskim@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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