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카지노

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 16.6조…5년 반 만에 최대치

금감원, 3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공개
부실채권비율도 상승…대손충당적립률 하락

(뉴스1 DB)ⓒ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규모가 16조 원을 넘어섰다. 5년 6개월만에 최대치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다.

25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말한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조6000억 원 불어났다. 2019년 3분기(16조8000억 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부실채권 중에서는 기업여신이 11조7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2조8000억 원), 신용카드채권(3000억 원) 순이다.

부실채권 비율도 올랐다. 0.59%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3000억 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어려운 때를 대비해 미리 마련해 두는 일종의 준비금이다.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충당적립률은 하락했다. 170.5%로 지난해 4분기 187.0% 대비 16.5%p 내려갔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 원으로 전 분기보다 10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조5000억 원 늘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 규모가 4조5000억 원이다. 전 분기 대비 1000억 원 줄었다. 대기업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000억 원 감소한 5000억 원, 중소기업은 전 분기와 유사한 3조9000억 원이다. 가계여신은 전 분기 대비 1000억 원(1조3000억 원→1조4000억 원) 늘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도 4조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 원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매각(대손상각 1조2000억 원, 매각 1조4000억 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조3000억 원) △여신 정상화(4000억 원) 순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2%로 전 분기 대비 0.06%p 뛰었다. 대기업·중소기업·중소법인·개인사업자여신 등이 0.03%p~0.09%p 상승한 결과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같은 기간 대비 0.03%p 올랐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도 2.01%로 전 분기보다 0.20%p 올랐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7@ir7th.shop

오즈카지노 아테나카지노 에스엠카지노 킹카지노 코난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