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6월 첫 싱글로 日서도 통할까…영향력 확장 [N이슈]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국내에서 인기 아이돌의 인기를 위협하며 메이저로 자리 잡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일본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플레이브는 오는 6월 16일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데뷔 싱글명은 '카쿠렌보'(かくれんぼ)인데, 한국어로는 숨바꼭질을 의미한다.
이들은 일본 데뷔를 알리며 티저 이미지 하나를 공개했는데, 캠코더 속 화면에 비친 플레이브 멤버들이 레트로하게 담겨 일본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지난 15일에는 일본 데뷔 단체 사진까지 공개했다. 멤버들은 열차 안을 배경으로 한 아련하고 따뜻한 무드로 이목을 끌었다. 사진 속 플레이브는 셔츠와 넥타이, 니트를 매치한 스쿨룩 패션으로 훈훈한 하이틴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대감을 모았다.
또한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무드 티저 영상에서는 달리는 열차 안, 창밖을 바라보며 서 있는 플레이브의 모습이 담겼다. 전철 손잡이를 잡은 멤버들의 뒷모습이 사라지는 신비로운 연출로 신곡의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노을이 지는 창밖 풍경의 포근하고 따스한 색감, 신곡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더했다.
플레이브의 일본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다. 이들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 2집 '아스테룸134-1'로 일본 HMV&BOOKS K-POP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정식 데뷔도 하기 전이지만, 이미 일본에서의 화력을 입증했다. 이에 정식 일본 데뷔 신보가 현지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떨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플레이브는 국내 컴백때마다 각종 음악방송 1위는 물론,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일본 데뷔 싱글 발매를 통해 한층 더 확장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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