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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폭언·동료 따돌림 의혹"…육군 병사, 숨진 채 발견

유족, 선임 중사 모욕 혐의로 고소…부산경찰청에서 수사 중

ⓒ News1 DB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휴가를 나온 육군 소속의 한 병사가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상관의 폭언과 동료들의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6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대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육군 소속의 병사 A 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A 씨의 유족은 그가 부사관으로부터 폭언과 욕설을 듣는 등 괴롭힘을 당했으며, 부대 지휘관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의 한 육군 부대에 전입한 A 씨는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 선임인 B 중사와 경계 근무를 서면서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가족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중사가 "ㅇㅇ대학 학생이 그것밖에 생각을 못 하냐" 등의 폭언과 욕설을 수시로 가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A 씨 유족은 중대장이 바꾼 부대 경계 근무 편성 방식이 A 씨의 민원 제기로 변경됐다는 오해가 퍼져 그가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 부대는 선임들이 후임들보다 상대적으로 편한 시간에 경계 근무를 섰는데, 중대장이 지난해 12월 근무 방식에 변화를 주자 이 조치가 A 씨의 민원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퍼져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다.

유족은 또 A 씨의 동료가 그의 상태를 국군 내부 고충 상담소인 '국방 헬프콜'에 신고해 부대에서 A 씨의 불안정한 상태를 인지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유족은 B 중사 등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부산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과 민간 경찰이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imyewon@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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