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기념관, 증강현실 체험 등 디지털 전시물 새 단장
백범일지 '아카이브 월' 등도 새로 설치…7일 재개관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백범김구기념관'이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전시물 제작·설치를 마치고 7일 재개관한다고 6일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지난 2002년 총 167억 원을 들여 효창공원에 건립된 백범김구기념관은 이번에 2층 상설전시실에 대형 터치모니터를 통해 백범일지에 언급된 250명의 인물과 223건의 사건, 84곳의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백범일지 아카이브 월(wall)'을 새롭게 설치했다.
관람객이 직접 백범일지의 책장을 넘기며 읽고, 주요 내용을 한 모니터 상에서 국·영문으로 살펴볼 수 있는 '백범일지 디지털 북 키오스크'도 제작·설치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청사의 내부 모습과 임시정부 주요 정보, 인물, 숨겨진 일화 등을 증강현실(AR)로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장정 키오스크에선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와 주요 사건도 확인할 수 있다.
보훈부는 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강정애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박유철 백범김구기념사업회장, 광복80국민참여단인 최태성 역사 강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물 재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지난해부터 개관한 지 10년 이상 된 국가관리기념관 4개소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시물 제작·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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