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중환자실 확장…"중증환자 진료 전문성 강화"
병상 23개 증설, 최신 의료장비 도입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중환자실도 확장하며 중증환자 치료 전문성을 강화했다.
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4층에서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환자실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병원은 고령 및 중증 환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위험군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신설한 중환자의학과를 중심으로 중증환자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중증환자 치료의 연속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새롭게 조성된 내과계 중환자실은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병상은 기존 69병상에서 92병상으로, 음압격리병상 2개를 포함해 23병상을 증설하며 심부전, 호흡부전, 패혈증, 급성 신부전, 간성혼수 등 내과계 중환자 수용 역량을 향상시켰다.
또 고성능 헤파필터 환기시스템을 구축해 감염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병상 간격을 넓혔다.
아울러 입원환자의 섬망 예방을 위해 자연 채광이 가능한 구조로 변경하고 병상 별로 TV를 설치했다.
자연광은 환자의 생체리듬을 TV는 감각 자극 유지에 영향을 줘 섬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환자의 호흡 상태를 시각화해 정밀 모니터링이 가능한 최첨단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투석 치료기, 초음파 기기 등 최신식 중증환자 의료장비도 대거 도입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고난도 중환자 치료에 있어 전국 의료기관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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