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연휴기간 병원·약국 핫라인 구축…24시간 의료상담 가동
환자 지정 단골약국 1만 4640곳…"운영시간 확인 권장"
전년 대비 비대면진료 171%·조제완료 220% 증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닥터나우는 5월 초 연휴 기간 중 비상운영 체제를 가동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제휴 병원과 제휴 약국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비대면진료부터 처방 약 조제와 수령까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연휴 대목을 전후로 소화기계질환과 소아청소년과질환, 감기, 몸살 등 경증질환의 비중이 높음에 따라 의약품 재고현황과 운영시간을 점검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닥터나우는 진료 전 질환에 대한 궁금증과 복약정보 등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실시간 의료상담을 가동한다.
박태경 닥터나우 고객경험총괄은 "연휴 중 약국의 운영 현황에 대한 정보 불충분과 근거리 조제 어려움, 의약품 재고 부족 등이 가장 고질적인 맹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전 닥터나우 앱을 통해 인근 의료기관 현황을 확인하고, 환자가 지정한 단골약국이 있다면 미리 운영시간을 확인 및 사전 소통을 통해 보다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단골약국은 이용자가 원하는 동네약국을 지정해 빠르게 처방을 의뢰하고 의약품을 방문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닥터나우 제휴, 비제휴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자가 자유롭게 원하는 동네약국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닥터나우에서 환자가 지정한 단골약국은 전국 1만 4640곳이다. 국내 전체 약국의 60%가량이며, 지정한 환자의 수는 6만여 명에 이른다.
약사의 비대면처방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단골약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처방전을 다루는 약사의 조제관리과 복약지도 역량이 적극 발휘되는 등 방문수령을 원하는 지역 근거리 이용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서비스 안착에 힘입어 닥터나우 이용량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올해 1분기 비대면 진료 건수는 약 32만 건 이상이다. 지난해 1분기 11만 8000여건에 비해 171%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닥터나우 참여 의료기관 수는 20% 이상 상승했다.
비대면조제에 대한 일선 약국의 인식개선과 재고연동 시스템, 의약품공급 등 닥터나우 서비스 인프라 확장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비대면 처방 환경 역시 개선되는 추세다.
진료 이후 의약품을 방문 수령해야 함에도 비대면 처방 완료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0%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약 수령 실패 비율은 7%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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