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는 조제한약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입된 제도로 현재까지 전국 21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획득할 경우 시설 요건, 인력 구성, 조제 및 위생관리 등에서 기준을 충족했다는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인증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다양한 준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인증 후에도 정기 평가와 사후 관리가 요구되므로 원외탕전실 운영자에게는 부담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진흥원과 대한원외탕전협회는 원외탕전실 운영자들이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평가인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건이 진행됐으며, 컨설팅에는 원외탕전실 설치 단계에서 필요한 건물 도면 검토, 서류 작성법, 인증 양식 안내 등 평가 전반에 걸친 실무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진흥원은 평가인증에 필수적인 각종 서식과 해설서 등을 함께 제공해 원외탕전실 운영자들이 인증 요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미인증 원외탕전실 운영자와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을 직접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지현 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은 "맞춤형 컨설팅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평가 준비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증 획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 컨설팅 및 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진흥원 의료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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